이은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를 읽고 전쟁과 섹스와 음식은 서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을 발달시켜 왔다. 겉으로 보기에 그 셋의 상관관계를 알 수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의 기술을 받아들이며 그 기술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인간의 욕망이 강하게 반영된 삼위일체, 섹스, 폭탄, 햄버거를 대표로 해서 현대 과학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제목만 보고 사무실 점심시간에 가볍게 읽으려고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그 셋의 기술관계의 고리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력이 꽤 필요했다. 하지만 카메라, 전기레인지, 음식의 가공기술 등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물품들에 얼마나 많은 기술들이 접목해 있는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