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공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국지>를 읽고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이야기를 나누지 말라는 말이 있단다. 세상을 살아가는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인가를 함께 도모하면 속임수를 당하기 십상이라는 뜻이다. 20년 전쯤에 이문열의 삼국사를 한번 읽었었다. 어릴 때 몇 번 해본 삼국지 게임에 나온 하후돈 같이 특이한 이름들이 책에 나와서 살짝 반갑기도 하고, 내가 상상한 인물들이 아니어서 의외기도 하고 그랬었다. 이야기를 모르고 게임을 했으니 게임을 제대로 못했던 게 당연하다. 그 외에는 그다지 흥미롭게 읽지는 않은 듯하다. 삼국사정도는 한번 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읽었던 책이라 그다지 재미가 없었고, 전쟁이야기를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휴직을 하면서 여유롭게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마음먹고 이번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