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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다시피 어린이가 보는 그림책이다.
남은 휴직 기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보려고 도서관에서 8주 동안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를 신청했는데 그 강의 선생님께서 집시문화를 설명하다 앙리 루소가 그린 “잠자는 집시”라는 그림을 보여주다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접근하면 그림에 다가가기가 쉽다고 하셔서 우리 아이도 보여줄 겸 책을 빌려왔다.
국민서관에서 화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그 사람의 작품을 엮어서 어린이들이 쉽게 그림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질로 엮어서 책을 출간한 모양이다. 다른 화가들 책도 다음에 또 빌려볼 생각이다.
작가의 삶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그의 그림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그림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9살인 우리 아이도 “놀람”이라는 그림을 아주 유심히 드려다 보며 나에게 그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설명하려고 했다.
앙리루소는 세무공무원으로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서 기교는 맞지 않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은 그의 나이도 잊게 했다. 40이 넘어 데뷔한 앙리루소는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완성했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에 관심은 있지만 두꺼운 책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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