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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 사이의 주름을 슬픔의 삼각형이라고 한다는 걸 이 영화를 보고 알았다.
아무 기대도 없이 본 이 영화는 내가 며칠 동안 고민하게 했고 잔상을 떠올리게 했다.
이 영화에서 의미하는 슬픔의 삼각형은 미간의 주름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삼각형 모양의 신분제를 뜻하는 것 같다. 주인공 격인 연인은 남자모델과 여자모델이다. 여자모델이 남자모델보다 수입도 많고 인기도 많아 연애 관계에서부터 돈이 문제가 된다. 그러다 고급 유람선을 타게 되고 거기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권력처럼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자신의 부를 만들어 분 무기에 유람선이 공격당하게 되고 몇 명의 사람들만이 어느 외딴섬에서 살아남는다. 이곳에서 신분을 정하는 것은 생존능력이다. 그 생존능력으로 권력의 꼭대기에 오른 사람은 그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다.
삼각형은 돌려도 삼각형이다. 어쨌든 누군가는 권력의 정점에 오르게 되고 누군가는 그 아래에 자리잡게 된다.
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한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여러 플랫폼이 생기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스웨덴 영화고, 송곳니 같은 그리스 영화도 좋았고, 덴마크 영화인 어나더라운드도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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