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패배자... 일등만을 기억하는 사회
패배자는 그 공명심이 약하여 이름을 남기지 못하는 사람들
매리 스튜어트의 일대기에 대해서는 궁금해졌다.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에 관한 책을 따로 읽어 볼까 한다.
이름을 아는 사람도 있고 처음 들어본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위대하다고 인정받는 많은 사람들과 비등한 업적을 쌓았고 치열하게 살았음에도 이름을 날리고자 하는 욕심이 부족하였거나, 혹은 좀 더 도덕적이었거나, 혹은 결단력이 부족하여 이름을 난리지 못했다. 패배자라고 단정짓기에는 위대한 사람들이라 제목을 저리 지었나보다.
추천하는 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박수갈채를 보내야 할 사람은 이러한 경쟁에서 본의 아니게 밀려난 사람들이 아닐까? 그들은 대개 수상자들과 똑같은 능력과 성취도를 보였다. 다만 좀더 여리고 편안한 성격의 소유자들일 뿐이다. 승리자들에게는 박수갈채를 보낼 필요가 없다. 그들은 상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이니까. - - - - - - 302쪽에서"
" 작가의 길은 가시밭길이네. 그것도 아주 굵은 가시들이 박혀 있지. 그런 길을 작가는 맨발로 걸어가야 하네.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겠지. 해를 거듭할수록 피는 더욱 많이 날 것이고 ……. 자네는 허약한 사람이야. 그렇다고 그런 자네를 봐주지는 않네. 사람들은 자네에게 고통을 주고 마비가 찾아올지도 모르네. 그러다가 자네는 시들게 되겠지. 하지만 진정한 작가이자 혁명가라면 이 길을 걷는 것은 큰 명예일세. 자네가 가는 길에 축복이 내리길 바라네. - 막심고리키가 바벨에게 들려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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