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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우울한 역사학자이다.
만사에 재미가 없다. 아름다운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의무적일 뿐이다.
아무런 흥미도 느껴지지 않는 삶을 그저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하지도 않은 동료가 우연히 권한 영화 속에서 자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하고,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적극성을 보이며 그를 찾아간다.
아담과 배에 난 상처까지 같은 앤소니가 서로 상대방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면서 영화는 전개되어 간다.
이 둘은 정말 도플갱어일까? 아니면 한 사람의 정신이 분열된 것일까?
둘은 왜 서로 적이 되었을까?
영화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거미의 의미는 무엇일까?
특히 결론은 무슨 의미일까?
영화를 보고 난 후 궁금증이 많아져서 원작인 주제 사라마구의 <도플갱어>를 도서관에서 빌렸다.
원작을 다 읽은 후에는 영화가 이해되었으면 좋겠다.
드니 빌뇌브의 영화가 그렇듯 영화는 우울하고 느리다. 대사도 많지 않고 느리게 흘러가지만 화면에서 눈을 뗄 정도로 지루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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